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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U-17 축구 대표팀, 아시아 무대에서 '투혼의 드라마' 쓰며 월드컵 진출 쾌거!

실버테너 2025. 4. 11.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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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축구 대표팀이 2025 U-17 아시안컵에서 짜릿한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며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 본선 진출 티켓을 극적으로 확보했습니다.

백기태 감독이 이끄는 U-17 대표팀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펼쳐진 대회 조별리그 C조에서 첫 경기 인도네시아에게 0-1의 충격적인 패배를 당하며 불안한 출발을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어진 아프가니스탄과의 2차전에서 무려 6-0의 압도적인 승리를 거두며 분위기를 완벽하게 반전시켰고, 마지막 3차전에서는 중동의 강호 예멘을 맞아 김은성(대동세무고)의 극적인 결승골에 힘입어 1-0으로 승리하며 조 2위로 8강 진출과 함께 꿈에 그리던 월드컵 출전의 위업을 달성했습니다.

 

충격적인 패배딛고 써내려간 값진 2연승의 서사

대회 첫 경기에서 맞이한 예상치 못한 패배는 U-17 대표팀에게 깊은 절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동남아시아의 복병 인도네시아에게 일격을 당하며 조별리그 통과조차 장담할 수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하지만, 어린 태극전사들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습니다.

 

이어진 아프가니스탄과의 경기에서 그간 갈고 닦은 폭발적인 공격력을 마음껏 뽐내며 6골을 터뜨리는 시원한 승리를 거두며 팀 분위기를 완전히 되살렸습니다.

이 승리로 막강한 골득실을 확보하며 예멘과의 최종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 진출을 확정 지을 수 있는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습니다.

 

예멘과의 숨 막히는 혈투, '영웅' 김은성의 발끝에서 터진 환희의 결승골

마지막 상대는 결코 만만치 않은 전력을 자랑하는 예멘이었습니다.

예멘 역시 8강 진출을 위해서는 반드시 한국을 꺾어야 하는 절박한 상황이었기에, 양 팀의 경기는 시작 전부터 뜨거운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양 팀은 팽팽한 접전을 펼치며 서로의 골문을 끊임없이 위협했습니다.

 

이 균형을 깨뜨린 것은 바로 ‘영웅’ 김은성이었습니다.

전반 29분, 정현웅의 날카로운 컷백 패스를 침착하게 받은 김은성은 상대 수비수를 절묘하게 제치고 오른발 터닝슛으로 예멘의 골망을 시원하게 갈랐습니다.

이 한 골은 결국 이날 경기의 유일한 득점이자, 대한민국 U-17 대표팀을 8강으로 이끄는 천금 같은 결승골이 되었습니다.

 

2025 카타르 U-17 월드컵 진출 확정, 빛나는 3회 연속 본선행 금자탑

예멘전에서의 값진 승리로 한국 U-17 대표팀은 승점 6점을 기록하며 C조 2위로 당당하게 8강 진출을 확정 지었습니다.

이와 동시에 아시아 상위 8개 팀에게 주어지는 2025 카타르 U-17 월드컵 출전권까지 확보하는 벅찬 감격을 누렸습니다.

특히 이번 월드컵부터 참가국 수가 24개국에서 48개국으로 확대되면서 아시아에 배정된 티켓 수도 늘어났고, 한국은 이 소중한 기회를 놓치지 않고 3회 연속 U-17 월드컵 본선 진출이라는 놀라운 성과를 만들어냈습니다.

이는 한국 유소년 축구의 끊임없는 성장과 빛나는 잠재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쾌거라 평가받고 있습니다.

 

8강전, 숙명의 라이벌 북한과의 피할 수 없는 남북 대결 성사될까?

조별리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한국 U-17 대표팀은 이제 8강 토너먼트라는 새로운 무대를 향해 나아갑니다.

한국은 오는 4월 15일 오후 2시 15분(한국시간)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의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잘 경기장에서 D조 1위와 4강 진출을 놓고 격돌합니다.

현재 D조에서는 북한이 1승 1무로 조 선두를 달리고 있어, 8강에서 숙명의 라이벌 북한과의 뜨거운 남북 대결이 펼쳐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성인 대표팀은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에서 아쉽게 탈락했지만, U-17 대표팀이 아시아 무대에서 연일 놀라운 성적을 거두고 있는 만큼, 남북 대결이 성사된다면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과 열띤 응원이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아시아 축구 강호들과의 피할 수 없는 격돌 예고

한편, 이번 U-17 아시안컵 8강에는 한국과 인도네시아 외에도 우즈베키스탄, 사우디아라비아(이상 A조), 그리고 아시아 축구의 전통 강호인 일본, UAE 등이 이름을 올리며 앞으로 펼쳐질 토너먼트 경기들의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대한민국 U-17 대표팀이 남은 경기에서도 특유의 투지와 불굴의 패기를 보여주며 더욱 높은 곳을 향해 힘차게 나아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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