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 유도 여자 57kg급 은메달리스트 허미미(23·경북체육회)가 이제 ‘운동에 올인’하는 풀타임 국가대표로 새 출발을 알렸습니다.
🎓“공부와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어요”
허미미는 지난 26일 일본 와세다대학 졸업식에 참석했습니다.
스포츠과학부를 우수한 성적으로 마무리한 그녀는 "이 순간만큼은 올림픽 메달보다 더 기쁘다"며 웃었습니다.
2021년 와세다대 입학 후, 2022년부터는 한국 국가대표로 선발돼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바쁜 나날을 보냈습니다.
주요 대회를 앞두고는 충북 진천선수촌에서 훈련에 집중하고, 대회 후엔 도쿄로 돌아가 수업을 들으며 대학 생활을 병행했죠.
🥇세계선수권 금메달에 이어 파리올림픽 은메달까지
학업과 운동을 동시에 이어갔음에도 불구하고 허미미는 2023년 세계유도선수권에서 29년 만에 한국 여자 유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파리올림픽에서는 은메달과 단체전 동메달을 차지하며 세계 무대에서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녀는 "운동 후엔 정말 힘들었지만 책을 놓지 않았다"고 말하며, 열정적인 태도를 보여줬습니다.
💪든든한 조력자, 김정훈 감독
허미미의 여정을 함께한 김정훈 경북체육회 감독은 "수험생 자식을 둔 부모의 마음으로 3년을 보냈다"고 밝혔습니다.
공항과 선수촌을 한 달에도 수차례 오가며 그녀의 학업과 훈련을 도왔고, 이에 대해 허미미는 "감독님 없었으면 둘 중 하나는 포기했을 것"이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일본팀의 제안 거절, “나는 한국 대표”
허미미는 일본 실업팀들로부터 수많은 러브콜을 받았습니다.
거액의 계약금과 연봉 제안이 있었지만, 그녀는 단호히 거절했습니다.
이유는 명확합니다.
2026 로스앤젤레스올림픽을 위한 준비 때문이죠.
오는 6월 세계선수권 2연패를 목표로, 귀국 후 바로 선수촌에 합류해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합니다.
현재 세계랭킹 2위인 허미미는 이 대회에서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수 있습니다.
🌏재일동포에서 한국 대표로… 정체성의 여정
허미미는 일본에서 태어난 재일동포로, 유도 유망주로 주목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할머니의 “태극마크를 단 손녀를 보고 싶다”는 마지막 말을 가슴에 새기고, 2022년 일본 국적을 포기하고 한국행을 택했습니다.
그녀는 독립운동가 허석 선생의 5대손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조용히 실력을 입증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스포츠 스타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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