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말, 춘천 의암호반에 기대 이상의 아름다움이 펼쳐지다
주말 춘천 의암호반 여행 🚂.
서울 근교에서 비교적 가깝다는 점이 끌려 경춘선에 몸을 실었습니다.
한 시간 남짓 달려 도착한 춘천은 생각보다 훨씬 활기차고 매력적인 도시였습니다.
특히 이번 여행의 메인이었던 의암호 둘레길은 기대 그 이상이었어요! ✨
52억 원을 들여 조성했다는 이야기에 어느 정도 기대를 했지만, 실제로 마주한 풍경은 정말이지 입이 떡 벌어질 정도였습니다.
🖼️ 주말 춘천 의암호반, 탁 트인 호수와 그림 같은 풍경의 향연
잘 정돈된 데크길을 따라 걷는 내내 눈앞에 펼쳐지는 의암호의 잔잔한 물결과 주변을 둘러싼 산들의 풍경은 그야말로 예술 작품 같았습니다.
인공 호수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에 감탄사가 절로 나왔습니다.
특히 의암호 스카이워크에서 바라본 삼악산의 비경은 정말이지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습니다.
유리 바닥 아래로 펼쳐지는 아찔한 풍경과 시원한 바람은 스트레스를 한 번에 날려주는 듯했습니다.
🛶🚠☕ 다채로운 즐길 거리와 잊지 못할 경험
단순히 걷는 것 외에도 의암호 주변에는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었습니다.
국내 유일의 12인승 캐네디언 카누를 탈 수 있는 킹카누 나루터는 정말 흥미로웠고, 호수 바로 옆에 위치한 스타벅스에서 커피를 마시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았습니다.
특히 삼악산 케이블카는 비 오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낭만적인 분위기 속에서 주변 경치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했습니다.
정상 부근의 전망대에서는 흐린 날씨 탓에 멋진 풍경을 보지는 못했지만, 왠지 모를 신비로운 분위기가 느껴졌습니다.
🌳🎨🧘♀️ 문화와 자연이 공존하는 공간
둘레길을 따라 걷다 보니 춘천중도물레길에서 카누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도 보였습니다.
무엇보다 인상적이었던 것은 둘레길에 계단이 하나도 없다는 점이었어요!
덕분에 정말 편안하게 산책을 즐길 수 있었습니다.
봉황대라는 숨겨진 명소에서 바라본 의암호의 풍경은 왜 지역 주민들이 그토록 자랑하는지 단번에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호수변에 자리 잡은 KT&G 상상마당은 공연장, 갤러리, 카페 등 다양한 문화 시설을 갖춘 멋진 공간이었어요.
잔디밭에 앉아 햇살을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정말 평화로워 보였습니다.
🌉🐔👋 새로운 랜드마크와 아쉬운 마무리
마지막으로 방문한 춘천사이로248 다리는 의암공원과 공지천 유원지를 연결하는 독특한 구조의 다리였습니다.
다리 위에서 느껴지는 바람과 약간의 흔들림은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습니다.
춘천 명물인 닭갈비로 든든하게 배를 채우고 춘천역으로 향하는 길, 아쉬움이 가득했습니다.
약 9km의 길을 6시간 동안 걸으며 아름다운 자연과 다양한 문화를 경험할 수 있었던 의암호 둘레길 트레킹은 정말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 같습니다.
조만간 다시 한번 방문해서 이번에 미처 경험하지 못했던 킹카누와 맑은 날의 삼악산 풍경을 꼭 즐겨보고 싶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