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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일어나면 눈가에 끼어 있는 눈곱, 누구나 한 번쯤은 경험해보셨죠?
하지만 평소보다 눈곱이 자주 끼거나, 색깔이 누렇고 끈적하다면 건강에 이상 신호일 수 있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눈곱의 양상과 색깔만 잘 살펴도, 안구 질환부터 감염성 질환까지 미리 알아챌 수 있어요.
이번 글에서는 안과 전문의 류선영 원장의 설명을 바탕으로, 눈곱으로 알 수 있는 질환과 관리 방법을 정리해드릴게요!
🧼 눈곱이란?
눈곱은 눈에서 나오는 분비물이 말라붙은 것이에요.
주로 눈물이 먼지, 세균, 이물질을 씻어내면서 만들어지고, 눈꺼풀 가장자리에 고여 굳습니다.
소량의 눈곱은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평소보다 양이 많거나 끈적하고 색이 짙다면 질환을 의심해야 해요.
❗ 눈곱 양상별 건강 체크포인트
🟡 1. 갑자기 눈곱이 많아지고 색이 누래졌다면?
→ 세균성 결막염, 각막염 가능성이 높아요.
- 세균 감염으로 인해 눈에서 노란 고름처럼 끈적한 분비물이 생깁니다.
- 눈 충혈, 따가움, 눈꺼풀 부종이 함께 나타나기도 해요.
- 조기에 안과 진료를 받고 항생제 안약을 사용하면 빠르게 호전됩니다.
👁 2. 유독 한쪽 눈에만 눈곱이 자주 낀다면?
→ 비루관 폐쇄, 안구건조증, 감염성 질환을 의심하세요.
- 비루관 폐쇄는 눈물 배출이 원활하지 않아 분비물이 고이며, 눈물 흘림과 함께 증상이 나타납니다.
- 안구건조증일 경우에는 투명하거나 약간 끈적한 눈곱이 생길 수 있어요.
🦠 3. 눈곱이 투명하고 끈적하게 늘어난다면?
→ 안구건조증, 알레르기성 결막염, 안검염을 고려해야 해요.
- 이 경우엔 눈이 가렵거나 이물감이 동반되고, 눈꺼풀 가장자리가 붉어지거나 가려울 수 있어요.
🌫 4. 눈곱이 맑은 물처럼 흐른다면?
→ 바이러스성 결막염의 가능성이 있습니다.
- 초기엔 단순한 불편함으로 느껴질 수 있지만, 전염성이 강하므로 빠른 진료가 중요해요.
- 한쪽 눈에서 시작해 다른 쪽으로 번질 수도 있으니, 주의가 필요합니다.
🔥 5. 눈꺼풀이 붓고 한쪽 눈에만 눈곱이 많은데, 통증이 거의 없다면?
→ 대상포진성 결막염을 의심해보세요.
- 통증이 심하지 않아서 쉽게 넘기기 쉬운데, 각막 혼탁, 시력 저하, 녹내장으로 악화될 수 있습니다.
- 한쪽 눈에만 증상이 반복된다면 즉시 안과 진료를 받는 것이 좋아요.
✅ 눈곱, 이렇게 관리하세요
- 절대 억지로 떼지 마세요! 말라붙은 눈곱을 강제로 떼면 피부 자극은 물론 염증이 생길 수 있어요.
- 면봉이나 부드러운 천에 따뜻한 물을 묻혀 살살 닦아주세요.
- 눈을 비비는 습관은 삼가세요. 각막에 상처가 나거나, 망막에 손상이 생길 수 있어요.
- 손 위생도 중요해요. 눈을 만지기 전엔 꼭 손을 씻는 습관을 들이세요.
💡 마무리 팁
눈곱은 단순한 불편함이 아니라 눈 건강의 신호등이 될 수 있습니다.
색, 양, 위치를 잘 살펴보면 몸의 이상 징후를 조기에 감지할 수 있어요.
특히 눈곱이 한쪽 눈에만 자주 생기거나 색이 짙고 고름처럼 보인다면, 미루지 말고 안과 진료를 받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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