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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0세 이하(U-20) 아시안컵에서 대한민국 U-20 축구 대표팀이 준결승에 진출하며, 사우디아라비아와 결승 진출을 놓고 맞붙게 되었습니다. 반대편에서는 호주와 일본이 격돌하여, 경우에 따라 '결승 한일전'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극적인 8강전 승리로 4강 진출
대한민국은 2월 23일 중국 선전 유소년 훈련 스타디움에서 열린 우즈베키스탄과의 8강전에서 치열한 접전을 펼쳤습니다. 경기 초반, 페널티킥 위기를 맞았으나 골키퍼 홍성민의 선방으로 실점을 막았습니다. 그러나 18분에 우즈베키스탄의 달레르 투흐산노프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0-1로 뒤처졌습니다.
이후 대한민국은 신민하가 26분과 56분에 연속 골을 넣으며 역전에 성공했고, 김태원이 61분에 추가 골을 기록하여 3-1로 앞서갔습니다. 하지만 경기 막판 우즈베키스탄의 무하마달리 우리인보예프와 아브두가푸르 카이다로프에게 연속 실점을 허용하며 3-3 동점이 되었고, 경기는 연장전으로 이어졌습니다.
연장전에서도 승부를 가리지 못한 두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골키퍼 홍성민이 두 차례의 선방을 보여주며, 대한민국은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 준결승 진출을 확정지었습니다.
🏆4회 연속 U-20 월드컵 본선 진출 쾌거
이번 승리로 대한민국은 2025년 9월 칠레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본선 진출권을 획득했습니다. 이는 2017년부터 4회 연속 본선 진출로, 아시아 국가 중 가장 많은 17번째 진출 기록을 세웠습니다.
🏆준결승 상대: 사우디아라비아 분석
준결승에서 대한민국이 맞붙을 상대는 사우디아라비아입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조별리그 B조에서 2승 1패로 1위를 차지하며 8강에 진출했습니다. 요르단과 북한을 상대로 승리를 거두었으며, 이라크에게는 패배를 기록했습니다. 8강전에서는 개최국 중국을 1-0으로 꺾으며 준결승에 올랐습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탄탄한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한 실리적인 축구를 구사하는 팀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특히, 8강전에서 중국을 상대로 후반 추가 시간에 결승골을 넣으며 승리를 거둔 바 있습니다. 대한민국은 이러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비를 뚫기 위한 전략 마련이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결승 한일전' 가능성
반대편 준결승 대진에서는 호주와 일본이 맞붙습니다. 호주는 8강전에서 이라크를 3-2로 제압하며 준결승에 진출했으며, 일본은 이란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 후 승부차기 끝에 4-3으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습니다.
만약 대한민국과 일본이 각각 준결승에서 승리할 경우, 결승전에서 '한일전'이 성사됩니다. 두 팀은 이미 조별리그 D조에서 맞붙어 1-1로 비긴 바 있어, 결승에서 재대결이 이루어진다면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창원 감독의 각오
8강전 승리 후, 이창원 감독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십년감수했고 마음이 착잡하기도 하다"며 "준결승, 결승까지 준비를 잘해보도록 하겠다. 선수들한테 고맙고 감격스럽다는 기분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또한, 그는 "선수들이 큰 무대(U-20 월드컵)를 밟아봐야 더 성장한다고 생각했다. 여기서(8강) 지면 대회를 마무리하는 것뿐만 아니라 선수들의 앞길에도 막힘이 있지 않을까 부담이었는데, 잘 털어낸 거 같아 대견하고 고맙다"고 덧붙였습니다.
🏆향후 일정
대한민국과 사우디아라비아의 준결승전은 2월 26일 오후 5시 15분(한국 시간) 중국 선전에서 열립니다. 같은 날 오후 8시 30분에는 호주와 일본의 준결승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결승전은 3월 1일에 치러질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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